조선시대의 과거제도 | |
root | 2020.09.01 05:16 | |
◎ 유 래 각도
감영에서 행하는 향시나 중앙에서 행하는 생진과 초시를 조흘강이라 한다. 이 조흘강에 급제하면 조흘첩을
주는데, 이것이 있어야 생진과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된다. 이
조흘강을 초시라 하며 여기에 급제하면 이초시·김초시 라고 불러준다. 이리하여
각 지방에서 조흘강에 급제한 사람들이 모여들어 4년만에 한번씩 과거를 보이는데, 4년 1시를 식년시라고 하며 子(자)·午(오)·卯(묘)·酉(유)년에만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생원과에서는 경서를 암송하게 하고 또
거기에 대한 뜻을 물어보는 시험이다. 시험관에는 상시(당시
판서급), 부시(당시 참판급)가 있어 응시자를 불러서 열번이나 암송을 들어보기도 하고 잘 외우면 通(통)·略(약)·粗(조)·不通(불통)의 네 가지로 나누어 通은 2점, 略은 1점, 粗는 반점, 不通은
영점으로 하여 총14점 반 이상에 달하는 자를 급제로 한다. 이
생원과는 경서를 외우게 함으로서 강경과 또는 치경과라고도 부른다. 진사과는 제술과 라고도 하며 본과
시험에서 시험관이 임석하여 감찰들로 하여금 차작차필들을 못하게 엄중히 단속하는 한편 제목을 내고 운자를 정하여 시를 짓게하여 시간을 엄수토록 명한다. 이에 응모자들은 각자 준비된 필묵으로 시를 지어 장지에 18수를
써서 봉하여 시험관에게 내고 퇴장한다. 그러면 시험관들은 그 시축을 모아서 우선 글만 잘 지었으면 上上, 上中, 上下, 二上, 二中, 二下, 三上, 三中, 下下 아홉 단계로 정한 뒤 上上은 9점∼下下는 1점으로 등분하여
채점한다. 대개 二下(4점)까지를
택하여 급제로 정했다. 이런 식으로 생원, 진사 각 100명씩, 200명을 뽑아서 발표하였으며 급제자의 발표를 방이라
하였다. 이 생진과에 급제한 자 가운데 대과 즉 문과에 응시하려는 자는 성균관에 입학을 허가하였다. 4년에 한번씩 100명씩의 생원과 진사를 배출하였던 것이다. 그 다음 대과(문과)에
응시하려면 우선 대과 초시에 급제하여야 하는 것인데 문과 초시에서는 관시(성균관 사람)에서 50명 한성시에서 40명, 향시로는 경기에서 20명, 충청·전라도에서 각 25명, 경상도에서 30명, 강원·평안도에서
각15명, 황해·함경도에서
각 10명씩을 뽑아 대과에 응시할 자격을 주었다. 이렇게 생진과에 급제한 사람으로 성균관을 거치지 않고도 대과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한 것 때문에 총240명이 대과에 응시할 수 있게 인원을 정하는 것이었다. 대과에 제1차 시험을 초장이라고 하는데 거기에서 경서를 암송시키는 것이 마치 생원과에서 시험하는 것과 동일하다. 제2차 시험을 중장이라 하는데 거기에서는 시부를 짓는데 마치 진사과에서
행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경서암송에 자신있는 사람이 제1차
시험인 초장에 응시하고 시부 짓는데 자신있는 사람은 중장에 응시하면 되는 것이다. 대개는 초장에 응시하여
낙제한 사람이 중장에 응시하여 급제를 노리는 것으로 제1차 시험인 초장에서 16명, 제2차 시험인
중장에 16명, 그리고 양장에서 성적이 우수하였으나 합격권
내에 들지 못한 사람을 양장 시험관이 회합하여 선정하는 것인데 이것을 생획 급제라 한다. 그리하여 대과 급제자 33명을
선정하는 것이다. 대과 급제자 인원에 대하여는 아무리 성적이 좋다 해도 33명 이상은 뽑지 않는 것이 철칙으로 되어 있으나 성적이 나쁠 때에는 그 이하 30명 혹은 28명 이렇게 33명보다
적게 뽑을 수 있었다. 이렇게 대과 급제자가 선정이 되면 최후로 전시라는 것이 있었다. 전시에는 왕이 친히 임석하는 것이지만 최후의 시험이라는 뜻이다. 거기에서는
간단하게 대책이나 表(표)·箋(전)·箴(잠)·頌(송)·制(제)·詔(조) 중 어떤 것이나 1편만 짓게 하는 것인데 지금으로 말하면 논문을
짓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전시의 결과를 보아 33명의
등급을 갑·을·병 3등급으로
나누어 제일 잘 지은 사람이 갑이라 하여 3명, 다음은 을이라
하여 7명, 다음은 병이라 하며 23명으로 정하는데 이것을 갑·을·병 3과라 한다. 제일 글을 잘 지은이로 전시에서 갑과에 급제한 첫째
되는 사람을 장원랑이라 하고 둘째 되는 사람을 방안랑이라 하며 셋째 되는 사람을 탐화랑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생진과에 급제한 사람에게는 그 증서를 백지에다 써서 주는 까닭에 백패라 하였고, 대과에 급제하면 홍색지에
써 주었음으로 홍패라 하였다. 생진과 초시(조흘강)에서 생원과·진사과·대과응시
자격시험인 대과초시(관시향시) 초장(제1차시) 중장(제2차시)전시까지 장원으로
급제한 재사로 암송과 뜻에 잘못이 없어 7통을 하고 글짓기에도 上上으로 당선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왕이 불러 암행어사로 삼았고 승진도 빨랐다. 그러므로
과거에 응시하는 자는 장원급제를 하고자 애를 쓰는 것이다. 이상은 문사들에게 행하는 시험이고 다음은
무인 즉 군인에 대한 시험으로 무과라는 것이 있는데, 이 역시 初試(초시), 試(핵), 殿試(전시)의 구별이 있다. 무과초시도 문과초시와 같은 중앙과 각도 감영에서 행하는데, 중앙(경기 포함)에서 70명
경상도에서 30명, 충청·전라도에서
각 15명, 강원·황해·함경·평안도에서 각10명씩
선발하여 190명이 중앙에서 행하는 핵시에 응시하여 다시 그 중에서
28명을 뽑아 전시에 응시토록 하여 활(弓)을
쏘게 하는데, 제일 잘 쏘는 무사3명을 추려 갑과에 급제케
하고 그중 첫째가는 무사를 장원랑 이라 하고 둘째가는 무사를 방안랑 이라 하고 셋째 가는 무사를 탐화랑 이라 함은 문과나 다름없다. 그 다음 을과에 5명, 병과에 20명을 각각 선정한다. 이상 문과 무과는 소위 양반집 자제들에게
한하여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는 까닭에 중인 이하 일반인은 응시해 볼 생각조차 갖지 못했던 것이다. 그 다음 잡과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중인들에게 보이는 과거라 하겠다. 거기에 외국어를 배워 가지고 역관 노릇을 하는 역과라는 것이 있어 그것도 초시에 한자(중국어)23명, 몽학(몽고어)·왜학(일본어)·여진학(만주어)등은 각각 4명씩을 뽑아 다시 복시에 가서 한학(중국어 역관) 13명 그 다음 몽학(몽고어 역관)·왜학(일본어 역관)·여진학(만주어
역관) 등은 각각 2명씩을 선발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은 문과 대관의 수행원으로서 통역관 노릇을 하였다. 그
다음 의과, 산과, 음양과,
율과 등이 있었는데 그것도 모두 초시, 복시의 구분이 있었다. 이러한 모든 과거(생진과, 대과, 잡과)가 4년만에 한번씩
子, 午, 卯, 酉년에
식년 과거가 정기적으로 행하여졌다. 그러나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에는 특별히 증광과라든지 또는 별시, 왕이
성균관에 행차하였다가 거기에서 성균관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이는 알성과라는 것이 있으니 이는 식년 외에 치르는 과거이다. 이 성균관에 왕이 행차하여 치르는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알성급제라 하여 과거 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급제로서
여기에서 장원급제하면 대개 암행어사가 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었다. ◎ 과시의 종류 * 文科(문과) : 과거의 옛 제도의 하나로 문관을 뽑던 시험(대과) 현, 고등고시와 같음. * 司馬(사마) : (방목) 조선조 때 새로 소과에 합격한 진사 생원의 이름. * 武科(무과) : 고려조 때부터 무관을 뽑던 과거, 대게 3년마다 한번씩 식년에 무예 병서를 시험 보았는데 초시, 복시, 전시의 세 단계가 있었음. * 蔭仕(음사) : 과거를 거치지 않고 다만 조상의 혜택으로 얻은 관직, 남행, 생원, 진사, 유학 등으로서 하는 벼슬을 두루 일컬음. * 壽職(수직) : 해마다 정월에 80세 이상의 벼슬아치와 90세 이상의 백성에게 은전(恩典)으로 주던 벼슬. * 增廣(증광) : 조선조 때 나라에 경사가 있을 경우에 기념으로 보던 과거, 태종 원년(1401)에 처음 실시되었고 임금의 등극을 축하하는 의미로 낭위년 또는 이듬해 실시하였으나 14대 선조 때부터 확대되어 국가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실시되었음 * 庭試(정시) : 나라에 경사가 있을 시 대궐 안마당에서 보이던 과거. * 別試(별시) : 조선조 때 나라에 경사가 있을 시 특별히 보이던 과거 세종1년(1419)에 처음으로 시작. * 式年(식년) : 子, 卯, 午, 酉 등의 간지가 들어 있는 해의 이름, 곧 갑자, 정묘, 병, 계유년 등으로 조선조 때 이해가 돌아오면 과거를 보이며 호적조사를 하였음. 3년마다 돌아옴. * 監試(감시) : (국자감시) 조선조에 생원 진사를 뽑던 과거 사마시(소과). * 親試(친시) : 과거를 보일 때 임금이 몸소 나와서 시험을 보임. * 殿試(전시) : 조선조 때 핵시에서 선발된 사람에게 왕이 몸소 보이던 과거, 곧 최종의 시험으로 결과에 따라 갑, 을, 병과로 등급을 정하였음. 고려 때부터 원나라 제도를 모방하며 조선조 때 제도화되었음. * 重試(중시) : 문과 당하관을 위하여 둔 과거, 고려 16대 예종 17년에 최초로 실시하여서 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당상 정2품의 품계를 올려 주었음. * 甲科(갑과) : 문과복시 합격자에게 예조에서 전시를 보여 성적에 따라 나누던 세 등급의 하나 성적순에 따라 갑, 을, 병과로 구분 갑과의 정원은 3인, 1등은 장원랑(종6품) 2등은 방안랑(정7품) 3등은 탐화랑(정9품). * 乙科(을과) : 조선조 때 문과복시 합격자를 예조에서 전시를 보여 성적 제2위로 7명을 뽑았다 * 丙科(병과) : 1등은 장원랑 (종6품), 2등은 방안랑 (정7품), 3등은 탐화랑 (정7품). ◎ 과거제도의 기원 과거의 발생지는 중국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과거가 실시된 것은 고려 광종9년(956)부터이다. 당시 중국 후주 사람으로서 우리 나라에 귀화해 온 쌍기라는 사람의 건의로 관리 등용의 길로 과거를 실시하여 널리 인재를 구하는 방법이었으니 지금의 보통 고등고시와 같은 것이라 볼 수 있는 국가고시이다 ◎ 과거와 교육제도 조선의 과거와 교육제도는 한 마디로 말해서 교육은 과거에 응시하기 위한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즉 중앙에 국립대학으로 성균관이 있었고 국립 고등학교로 사학(동서남 중에 세운 학교)이 있어 소위 양반집 자제만을 입학시켜 과거에 급제할 수 있는 준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각 지방에는 공립중학교 격인 향교가 있어 지방 양반 자제들을 모아 교육하였고 그 외에 사립 초등, 중등학교에 해당하는 글방(서당)이 있어 중인 상인들의 자제들을 모아 교육하는데 이것이 모두 과거에 응시하기 위한 교육이었다고 할 수 있다. ◎ 과거 급제자의 특권 과거에 응시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됨에는 특권이 부여된 까닭이라 하겠다. 각도 감영에서 행하는 향시나 중앙에서 시행하는 생진과의 초시에만 급제하면 양생원, 김생원, 이생원 또는 정진사·김진사·박진사 라 하여 살인죄 이하의 죄는 체포나 감금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급제한 사람이 살고 있는 부락 앞에는 소도나무를 높다랗게 세웠는데 그것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살고 있다는 표시로서 그 부락을 지날 때는 일반인은 경의를 표하며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말에서 내렸으니, 과거에만 급제하면 그야말로 지상의 자유인으로서 치외법권 적인 특권계급에 속하게 되었던 것이다. ◎ 과거급제와 봉고제 이러한 특권이 부여된 과거에 급제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과거에 급제하면 선조의 절대적인 도움이라 하여 급제하고 돌아오면 우선 자기 조상의 분묘를 찾아다니며 봉고제를 지냈는데 이것을 소분 이라고도 한다. 만일 자기집이 빈한하여 봉고제를 지낼 형편이 못되는 경우에는 친척들의 주선으로라도 성대히 거행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었다. 당시의 신분계급을 약술하면, < 중앙> * 양반……문무백관. * 중인……의과·역과·산과·율과·음양과로 수령이 되는 자. * 상인……잡직·서리·시민 등. * 천인……일수·잡장·회군·수군·봉수군·기보 등. < 지방> * 양반……유향·유림. * 중인……장교·중군·감관·집사 등. * 상인……아전·육방서리·서원 등. * 천인……노비·관노·창기·사령·군졸 등. ◎ 조선시대 과거제 ┌병과…23명 ┌
┼을과…7명 │
└갑과…3명 ┌ 문과 ┼ 전시…복시 합격자 33명의 등급 결정함 │(대과) ├ 종장…대책 시험
│ ├ 중장…시부표책 문관과거 ┤ └ 초장…사서오경
│ ┌ 복시…서울에서 초시 합격자 중 33명 선발
│ ├ 초시…서울과 각 도에서 100명 선발 └ 생진과 ┼ 진사과…복시…서울에 초시합격자 중 100명 선발(시부표책) (소과) └ 생원과…초시…서울과 각도에서 1,000명 선발 (사서오경으로 경서시험) ┌ 초시…서울 및 각 도 병영에서 200명 선발 무관과거 ┼ 복시…서울에서 28명 선발 └ 전시…복시 합격자 28명의 등급을 결정함 ┌ 역과…한어 28명, 몽고어, 여진어, 왜어, 각 4명 기술과거 ┼ 의과…초시 18명, 복시 9명 ├ 음양과…초시 14명, 7명 └ 율과…초시 18명, 복시 9명 승려과거 ┬ 선종시…부등, 고송으로 시험 └ 교종시…화엄경, 십지론으로 시험, 각 3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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