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벌귀족 | |
root | 2020.08.24 06:55 | |
고려 전기에 주된 귀족 가문은 왕실 외척으로 세력을 누렸던 안산김 (安山金), 경원이 (慶原李), 경주김 (慶州金), 파평윤 (坡平尹), 해주최 (海州崔), 강릉김 (江陵金), 광양김 (光陽金),평산박(平山朴)씨의 8 가문이다. 고려 후반기 충선왕 당시 왕실과 통혼이 가능한 당대 1급 가문으로는 다시 언양김 (彦陽金),정안임 (定安任), 경원이 (慶源李), 파평윤 (坡平尹),안산김(安山金), 철원최 (鐵原崔), 해주최 (海州崔), 공암허 (孔岩許), 평강채 (平康蔡), 청주이 (淸州李),당성홍 (唐城洪),황려민(黃驪閔 ), 횡천조 (橫川趙), 평양조 (平壤趙), 그리고
신라왕손 김흔(金琿) 일가
(一家)등 15개 가문이다. 김혼은 경주김씨 이므로 이로 보면 고려 전기에서 후기까지 왕실과 통혼 가능자로 계속된 집안은 파평윤(坡平尹)과 경주김(慶州金),해주최 (海州崔),안산김(安山金), 이렇게 4가문이다. 고려 전기의 8가문이 4가문으로
줄은 것이다. 그러나 역성(易性) 혁명이 나고 조선조에 들어 새로 일급 귀족이 된 집안은 이성계의 본관인 전주 이씨를 중심으로 하여 이에 협조한 이른바 개국공신 그룹이 되었을 것임은 자명한 이치로. 몇차례의 정변을 거치면서 이들도 다듬어져 대충 정리된 것이 몇십개 가문이 된다. 하버드 대학 와그너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조선조 과거급제자 150명 이상을 배출한 최고 가문 그룹이 ' 전주이 (全州李), 파평윤(坡平尹), 안동권(安東權),남양홍(南陽洪), 안동김(安東金),청주한(州韓),광산김 (光山金), 밀양박(密陽朴), 여흥민( 驪興閔), 진주강(晋州姜), 동래정(東來鄭), 청송심(靑松沈), 한산이(韓山李), 풍양조( 豊壤趙) 광주이(廣州李), 평산신( 平山申), 전의이(全義李) 등 22개 가문이라고 한다. 앞서 살핀 고려시대 일급귀족 가문중 조선시대 일급 가문 22개에 계속 이어진 것은 조선의 가장 대표적인 명벌인 파평윤씨(坡平尹)이고 덫붙인다면 신라 왕족 계열 경주김(慶州金)씨 두 가문 뿐이다. 이렇게 보면 대부분의 가문이 왕조 교체 과정에서 1급 귀족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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